김종익 대표 "역직구 사업 성공 비결은 합포장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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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
휴대폰 인증 대신 페이팔로
단일 묶음배송…매출 10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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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드코리아는 기업 간 거래(B2B)에 특화된 물류 대행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창업 후 순항하던 회사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김종익 대표(사진)는 “기업 물량이 급감해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과거부터 눈여겨본 해외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과감히 사업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성공 비결은 해외 소비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 것이다. 김 대표는 “외국인은 한국 쇼핑몰 가입, 해외 주소 입력, 결제가 모두 어렵다”고 지적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휴대폰 인증 대신 페이팔로 인증하고 단일 묶음 포장인 ‘합포장’ 서비스를 제공한 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러 쇼핑몰에서 주문한 물건을 딜리버드코리아 물류센터에서 하나로 묶음 포장해 배송비를 70%가량 줄여준다. 김 대표는 “역직구 시장의 핵심은 신뢰”라며 “운송장 번호는 물론 상품 포장 사진과 무게까지 실시간 제공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용자의 재구매율은 60%에 달한다.
회사 성장의 배경에는 유연한 조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직급 없는 수평적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의 집중 근로시간 외엔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한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청년이 일하기에 우수한 근무환경을 갖춘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도 선정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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