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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 "남성이 차별로 느끼는 분야, 병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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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18개월만 수장 공백 해소

    부처 확대·남성 역차별·성매매 등 대응 설명
    캄보디아 성매매 피해자 관련해선
    "제대로 대응 못한 부분 있어…유관 기관과 적극 공조할 것" 강조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3일(목)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23일(목)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남성들이 차별로 느끼는 분야는 병역과 관련한 부분이 아마 제일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청년들이 어떤 지점에서 불이익을 느끼는지에 대해 듣기 위해 이달 29일부터 파일럿 콘서트 형식으로 5회에 걸쳐 공론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 사건과 관련해서는 해외 인신매매에 대한 지원 협력 체계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피해 방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파일럿 콘서트 형식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병역 등 남성들이 역차별로 느끼는 요소도 깊이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남성 역차별 문제를 언급하며 특정 부분에서의 남성 차별을 연구하고 대책을 만드는 방안을 점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성평등부는 최근 성형평성기획과를 신설했다. 남성 역차별 등을 조사·분석하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일각에선 "남성 역차별 문제에 비중을 늘리고 여성이 받는 구조적 차별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원 장관은 과 신설에 대해 "많은 분의 우려가 있다는 걸 안다"면서 "역차별 문제를 다룰 부처도 우리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 역차별 문제만 다루고 성차별 문제는 (손을) 놓는 것은 아니고, 청년 남성의 문제를 다루는 척만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캄보디아 범죄 조직 사건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이 최근이 아니라 수년간 진행돼 왔던 것인데 국내 인신매매에 집중하다 보니 해외 인신매매에 대응을 못 했던 것 같다"며 "해외 인신매매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로드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인신매매 피해 사실이 확인된 분들을 위한 법률·의료비 지원 등이 마련돼 있다”며 “지난 주에 경찰청에 피해자에게 성평등부의 지원체계에 대해 정확히 알려달라고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성평등부 사례판정위원회에서 최근 3년간 발급한 인신매매 피해 확인서는 올해 19건을 포함해 총 34건이다. 해외에서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으나 캄보디아에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성평등부는 설명했다.

    원 장관은 국정과제로 지정된 임신중지 약물 도입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기대하며 논의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우리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국제 사회에 인권과 평화 문제로 널리 알려야 할 문제"라며 "피해자 존엄을 지키기 위해 국제 사회로 이러한 목소리가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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