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나무로 물들인 계절 색깔…쑥섬쑥섬, 원시림 펼쳐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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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추천한 수목원
희귀종 모은 포항 기청산식물원
춘천 제이드가든, 유럽에 간 듯
1만6000종 어우러진 '천리포'
희귀종 모은 포항 기청산식물원
춘천 제이드가든, 유럽에 간 듯
1만6000종 어우러진 '천리포'
산림청은 가을철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의 수목원과 정원을 추천했다. 꼭 가봐야 할 수목원은 △기청산식물원(경북 포항) △신구대학교식물원(경기 성남) △제이드가든(강원 춘천)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 △포레스트수목원(전남 해남) △한택식물원(경기 용인) △화담숲(경기 광주) △경상남도수목원(경남 진주) △대구수목원(대구) △미동산수목원(충북 청주) 등이다.
경북 포항시 청하로175번길 50에 위치한 ‘기청산식물원’은 울릉도 희귀식물이 뿌리내린 동해안 생태교육의 거점이다. 자연과 교감하는 박물관식 식물원으로 자생식물을 보전하며 올바른 식물지식을 전하고 있다. 식물원 해설, 표본제작 및 시기별 특별 전시를 진행해 사계절 색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의 ‘제이드가든’은 유럽풍 정원과 자연 감성을 더한 힐링 형 수목원으로 유명하다. 16만㎡ 규모의 대지에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유럽식 테마 정원과 4000여 종의 수종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2011년부터 다양한 식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며 식물 자원의 가치를 지속시키고 수목원의 학술적, 교육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 문화를 만들고, 자연을 탐구하는 삶에 기여하는 영감의 장소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민간정원도 가을 여행에 특별함을 더한다.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616-2의 ‘무등산바우정원’은 숲과 기암괴석, 예술 오브제가 결합한 상상이 있는 정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계절별로 수선화, 수련, 맥문동, 목련이 화려함을 뽐낸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고 카페도 있다.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애도길 43에 위치한 ‘힐링파크쑥섬쑥섬’은 섬으로 가는 뱃길, 원시림을 지나 펼쳐지는 바다 풍경 정원이다. 연중무휴로 수선화, 팜파스, 핑크뮬리, 버베나 등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카페와 식당도 있어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충청북도 괴산군 불정면 한불로 1216에 있는 ‘괴산트리하우스’는 256개 다채로운 색깔 정원 속 트리하우스와 정원 교실이 유명하다. 계절별로 황금 느릅나무, 장미, 그라스, 자작나무를 만날 수 있다.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에 위치한 ‘그레이스정원’은 수국·메타세쿼이아길, 동화같은 숲 속 도서관과 음악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산딸나무와 불두화, 수국, 해국 등을 만날 수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1270-1의 ‘야생화일기’는 100년 전통의 과수원을 삶과 정원 그리고 일곱계절 꽃의 요정들과 함께 써내려가는 아름다운 기록이 담긴 정원이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카페와 식당도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로 54의 ‘베케정원’은 자연주의 정원, 지형에 드리운 빛의 변화가 감각을 깨우는 곳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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