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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 'K소주 붐'에 수출 나서…맥주 소비 감소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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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배짠' 브랜드로 해외 공략
    싱가포르 등 4개국 진출
    오비맥주가 새로 선보인 수출 전용 소주 브랜드 ‘건배짠’을 앞세워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K소주 수출 본격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맥주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비 'K소주 붐'에 수출 나서…맥주 소비 감소 위기 넘는다
    17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건배짠의 1차 수출 물량은 이르면 다음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캐나다 등 4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은 K푸드 등 K컬처에 관심이 높은 데다 주류 수입 규제가 비교적 느슨해 K소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캐나다는 한인 밀집 지역이 많고 주류 리테일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 품목은 ‘오리지널’과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과일 소주(복숭아, 자몽, 요거트, 청포도)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건배짠은 오비맥주가 지난해 신세계그룹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운영하던 제주소주를 인수한 후 출시한 첫 번째 소주 브랜드다. 수출 전용 품목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오비맥주는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과 달리 오랜 기간 맥주 사업에 집중해 왔지만 국내 맥주 시장이 정체기를 맞자 소주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국내 맥주 출고량은 163만7210kL로 전년 대비 3% 줄어들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소비 여력이 떨어진 데다 주 소비층이던 Z세대 음주 취향이 위스키, 하이볼 등으로 옮겨 간 결과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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