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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IFC 계약금 2000억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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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필드와 분쟁서 최종 승소
    SIAC "제반 비용도 지급하라"
    마켓인사이트 10월 13일 오후 3시 36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계약 이행보증금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셋운용 측 손을 들어주며 계약금 2000억원 전액과 제반 비용 전부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지연이자를 포함한 제반 비용은 700억~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재는 단심제로,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양측의 분쟁은 2021년 IFC 인수를 둘러싼 거래에서 비롯됐다. 당시 미래에셋운용은 브룩필드가 매물로 내놓은 IFC를 약 4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예치했다. 그러나 인수를 위한 리츠(REITs)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가 불허해 계약이 무산됐다. 미래에셋운용은 계약서상 ‘인가 불허 시 계약 해제 및 보증금 반환’ 조항을 근거로 반환을 요구했지만,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미래에셋이 인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맞섰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민경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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