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안가요" 외면하더니…추석 연휴 벌어진 일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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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일 방문객 최고치 경신
전년 추석 연휴 대비 11%증가
6월 이후 지속 상승세
전년 추석 연휴 대비 11%증가
6월 이후 지속 상승세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33만9926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30만5455명 대비 약 11% 늘어난 규모다.
도는 연휴기간 대부분 올해 내국인 일일 방문객 상위 10위권을 기록, 제주관광이 회복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연휴가 길었던 데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국내외 항공편 운항이 늘면서 연휴 특수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9일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179만324명으로 전년 동기(155만3000명) 대비 15.3%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061만318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84만6623명)보다 2.2% 줄어들었다. 다만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연휴 이후 미뤄졌던 수학여행과 레저 중심 단체 관광 수요가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이 연결된 징검다리 연휴 효과와 가족 단위 개별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기대에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 관광객 최고치 경신은 제주관광이 회복 단계를 넘어 안정적 성장 흐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며 "신뢰 중심의 관광정책을 통해 제주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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