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정부 셧다운으로 '데이터 블랙아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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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물가 지표 공백, Fed 정책에도 불확실성
BLS 조사·발표 전면 중단…시장 혼란 불가피
BLS 조사·발표 전면 중단…시장 혼란 불가피
미국 노동부가 연방 정부의 셧다운 발생을 대비해 해당 기간 경제 지표를 발표하지 않는 ‘데이터 블랙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비상계획에서 “노동부 기관이 업무 중단이 발생할 경우 질서 있게 프로그램과 운영을 중단하는 동시에 중단 기간 계속하도록 허가된 제한된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의 이같은 경제지표 발표 일시 중단은 글로벌 투자자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는 매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보고서를 발표할 뿐 아니라 3일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현재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크게 약화하고 있는 시점인 상황에서 시장은 이번 발표를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15일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 예정이었다.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며, Fed가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전 마지막으로 받게 되는 물가 자료다.
노동부는 “노동통계국(BLS)은 모든 운영을 중단할 것이다”라며 “셧다운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던 경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는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BLS 설문조사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 수집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보고서들도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셧다운 기간 중 BLS 웹사이트는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도 복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BLS는 매월 약 12개의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수입·수출 물가, 임금, 소비자 및 노동자 관련 활동이 포함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노동부의 이같은 경제지표 발표 일시 중단은 글로벌 투자자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는 매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보고서를 발표할 뿐 아니라 3일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현재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크게 약화하고 있는 시점인 상황에서 시장은 이번 발표를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15일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 예정이었다.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며, Fed가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전 마지막으로 받게 되는 물가 자료다.
노동부는 “노동통계국(BLS)은 모든 운영을 중단할 것이다”라며 “셧다운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던 경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부는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BLS 설문조사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 수집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보고서들도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셧다운 기간 중 BLS 웹사이트는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되지 않으며,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도 복구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BLS는 매월 약 12개의 경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수입·수출 물가, 임금, 소비자 및 노동자 관련 활동이 포함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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