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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텍연구원, 국내 최초 ‘초임계유체 염색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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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수 없는 친환경 공정,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주목
    다이텍연구원, 국내 최초 ‘초임계유체 염색기’ 본격 가동
    DYETEC연구원(원장 최재홍)은 국내 최초로 초임계유체 활용 무수(無水) 염색기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 장비 구축은 국내 섬유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염색 공정 혁신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초임계유체 염색은 기존의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폐수 발생이 없고 사용한 이산화탄소의 95%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건조 공정이 필요 없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크다. 이러한 친환경 염색 기술은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DYETEC연구원이 이번 장비를 도입한 이유는 단순한 기술 확보가 아니라, 국내 섬유기업들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를 넘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번 장비는 기업들의 국제 인증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장비는 국내 최초 도입 사례인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허가 절차를 거치느라 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연구원은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해 장비를 가동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기업들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그간 축적한 섬유소재 연구 역량과 기업 지원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장비를 단순한 실험 장비가 아닌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프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 생활 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은 물론, 국내 섬유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DYETEC연구원은 앞으로 해당 장비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 개발 ▲해외 규제 대응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 시험생산, 공정 최적화 등 맞춤형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섬유산업 경쟁력을 높여가는 동시에, 수출 확대와 신시장 창출을 통한 산업적 파급효과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장비 가동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섬유산업 집적지에 첨단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최재홍 DYETEC연구원장은 “이번 초임계유체 염색기 가동은 우리나라 섬유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이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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