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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시公, 6개 지구 토지 분양 안간힘…2년 무이자할부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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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까지 재고자산 매각 추진
    선납 할인율도 5.5%로 대폭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 개발사업 지구의 분양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공공기관까지 파격적인 매각 대책을 내놓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24일 재고자산 매각 촉진을 위해 2년 무이자할부와 선납할인율 인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요 사업장의 토지 분양 실적이 급락하자 비상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공사가 내놓은 매각 촉진책의 핵심은 금융 부담 완화다. 기존 계약일로부터 3개월 내 잔금 완납 조건을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대폭 완화했다. 시중 대출금리를 반영해 선납할인율을 현행 2.5%에서 5.5%로 두 배 이상 인상하고, 적용 대상을 준공 전 배후용지에서 모든 용지로 확대했다. 연체료율도 현재 6.5%에서 4.9%로 1.6%포인트 낮춰 구매자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번 대책이 적용되는 곳은 금호워터폴리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안심뉴타운, 수성알파시티, 국가산업단지, 에너지클러스터 등 6개 지구다. 전체 1278필지 313만㎡ 가운데 321필지 83만㎡가 미분양 상태다. 전체의 25.1%에 달한다.

    사업지구별로는 금호워터폴리스는 총 385필지 중 237필지가 분양(분양률 62%)돼 148필지가 미분양 상태다. 안심뉴타운은 총 198필지 중 28필지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수성알파시티는 총 373필지 중 325필지가 분양돼(분양률 87%) 48필지가 미분양 상태다. 국가산업단지는 총 258필지 중 223필지(분양률 86%)가 팔려 35필지가 남아 있다. 에너지클러스터는 총 9필지 중 2필지(분양률 22%)만 분양됐다.

    이번 매각 대책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행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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