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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원대 주가조작 타깃' DI동일 연이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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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억원대 주가조작 타깃' DI동일 연이틀 급락
    DI동일 주가가 이틀째 급락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출범한 금융당국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DI동일은 전날 대비 3250원(12.84%) 하락한 2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전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종합병원, 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적발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1년9개월간 법인자금과 금융회사 대출금 등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 허수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이 적은 유가증권 상장사 DI동일이 타깃이 됐는데, 이 종목 주가는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합동대응단은 DI동일의 연루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다만 DI동일은 전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회사는 해당 사건과 전혀 무관하고, 불법 세력의 주가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신민경 기자
    한경닷컴 증권팀 신민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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