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실적 반영 등으로 덕산네오룩스 주가 ‘턴어라운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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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는 최근 OLED 업황 회복, 신기술 채택 확대, 자회사 실적의 연결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우선 매출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이 주력 매출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회사 현대중공업 터보기계 실적 반영이 더해지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기술적으로 블랙 PDL(Black PDL), M14 소재, CoE(Clean Emissive, 편광필름 없이 투과율 향상) 기술 등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각된다. 아이폰17, 갤럭시 S26 등의 플래그십 제품에서 이들 고급 OLED 소재·공정이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의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성장 제품들의 Mix 개선과 고수익 소재 확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투자심리 변화 및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주가가 최근 몇 달 동안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함께 ‘매수’ 의견이 유지되거나 강화되고 있다.
물론 그림자도 존재한다. Rigid 패널 재료 부문에서의 저가 경쟁, 제품 매출 인식의 시간적 지연, 환율 변화 등의 외부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일부 제품 출하 지연이나 원가 상승이 예상 수익성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종합하면, 덕산네오룩스의 주가 상승은 단순한 테마 기대를 넘어 실적 개선과 기술 우위, 시장 수요 확대, 자회사 연결 효과 등이 실제로 반영되기 시작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고부가 OLED 소재 제품의 채택률, 글로벌 패널업체와의 수주 및 납품 실적, 환율 및 원재료 변동성, 기술 혁신 속도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 대비와 성장 가능성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시점이다.
덕산네오룩스, 효성중공업, 노을, 테크윙, POSCO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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