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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상공회의소,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노사 상생 문화 구축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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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대 노조 대표 6차례 만나
    '안심 투자가능 도시' 인식돼야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상의 제공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상의 제공
    “광주광역시와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협력하고 노사 상생 문화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한상원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 군 공항과 같은 국가안보시설의 이전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방부는 상무대를 전남 장성군으로 이전할 당시 부지를 광주시에 무상으로 양여했던 것처럼 군 공항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지역이 개발 이익을 환원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임기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3월에 취임한 뒤 1년 6개월 동안 경영 현장을 돌면서 기업의 애로를 듣고, 제도개선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전년 대비 1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확보해 자동차·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할 기반도 확대했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에도 사안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노조 관계자들과도 끊임없이 만났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 기업들이 광주상의를 든든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된 점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에 관심이 많은데요.

    “광주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함께 고려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은 사업 규모와 재정 여건상 실현 가능성이 작고, 대구 군 공항 이전 사례에서도 그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은 국가재정 사업으로 추진하고 종전 부지 무상 이전 및 지역 환원도 병행해야 합니다. 그러면 국가안보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사관계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7대 특·광역시 중 인천시에 이어 노사분규 발생 건수가 두 번째로 적습니다. 그러나 강성노조가 있다는 왜곡된 외부 시선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회장 취임 시 양대 노총과의 협의를 통한 노사산업평화선언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알리고, 글로벌 대기업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6차례에 걸쳐 지역의 양대 노총 대표들과 만나 기업의 성장·발전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광주가 안심할 수 있는 투자처로 인식되고 실제 투자가 성사되는 디딤돌을 놓고 싶습니다.”

    ▷자동차·가전 등 주력산업 지원 방안은요.

    “자동차 산업 분야의 원·하청 간 임금·복지 격차와 만성적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4억원, 8억7000만원을 투입해 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신규 채용과 장기근속 등을 위한 패키지 지원을 늘렸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과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사업을 통해 총 123개 과정·3200여 명에 대해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휴직 중인 근로자들에게도 산업구조변화대응 등의 특화훈련 사업을 연계하고 직무능력향상 및 이·전직 훈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금호타이어 협력 업체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및 근로자에게도 지원을 연계하고자 합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임동률 기자
    독자에게 가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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