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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면 43년 뒤에 먹는다…불티나게 팔린 '이것'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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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해 발생
    사진 = 아사히야 제공
    사진 = 아사히야 제공
    일본의 한 정육점에서 만드는 '프리미엄 고로케'가 상상을 초월하는 대기 기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일본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일본 효고현 다카사고시의 정육점 '아사히야'의 고로케가 2068년 9월 이후 출하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고로케가 어떻게 탄생해 인기를 얻게 됐는지 그 과정을 소개했다.

    아사히야는 1926년 쇠고기 판매점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1990년대 대형마트가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하자 온라인 거래에 뛰어들었다. 당시에는 "누가 비싼 고베규를 인터넷에서 사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잇따랐지만 1999년 홈페이지 개설 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몰리며 판로가 확대됐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온 닛타 시게루 사장은 고베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고급 고로케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고베 비프 고로케 극미'를 개발했다.

    이 고로케는 A5 등급의 3살 암소 고베규 어깨 등심과 지역 특산 감자 레드안데스가 주재료다. 수확 후 3개월간 숙성한 감자를 찐 직후 손으로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기계로 껍질을 제거하면 너무 깊게 파낸다는 이유에서다. 공장 위탁 생산도 손맛을 따라오지 못해 접었다.

    이 고로케는 지금도 전량 수작업으로만 생산되고 있다. 하루 생산량은 200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재구매율이 90%에 달할 만큼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닛타 사장은 "소고기 가격 급등과 인건비 증가 부담에 가족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고로케 판매를 그만둘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지역에서 소를 키우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 그 마음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내 일"이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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