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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공기관 첫 '사랑의 모금함' 운영…취약·소외계층 지원 나눔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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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표 aT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사랑의 모금함’ 기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홍문표 aT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사랑의 모금함’ 기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전적 기부뿐만 아니라 농촌 일손 돕기, 교육 환경 개선 등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aT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왔다. 최근엔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모금함’을 중심으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랑의 모금함은 공공기관 최초의 상시 기부 제도다.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소액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제도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사회 먹거리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복지시설을 통해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사랑의 모금함을 단순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aT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 축산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문화 체험을 결합한 ‘꿈꾸는 꾸러미’ 사업으로 아동들의 신체적·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지역아동센터에 로컬푸드 기반 급식 식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 지원 사업도 aT의 핵심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aT는 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시니어의 조리 경험을 이주여성과 연결하는 ‘손맛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엔 농업기관 최초로 장애인체육선수단을 창단해 선수들의 훈련 및 근로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임직원 봉사단인 ‘aT 사랑 나눔단’은 농촌의 주요 시기마다 활약하고 있다. 농번기엔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수확 철엔 영농폐기물 수거에 동참한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엔 복구 지원을 나서면서 농가 현장을 지킨다. 이전기관과 함께하는 플로깅도 주요 봉사활동 중 하나다.

    aT의 사회공헌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지역사회 공헌 인정기관 6년 연속 선정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주관 농어촌 ESG 실천 인정기관 2년 연속 선정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사랑의 모금함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 aT 고유업무와 관련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가치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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