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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자산 선호 심리 커지자…1억6000만원 또 찍은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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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이달 기준금리 낮출 것"
    서클·비트마인 등 코인株도 급등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만에 다시 1억6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로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것이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1억6000만원을 넘어섰다. 오전 9시40분께는 1억61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1억49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그 후 금리 인하 기대를 타고 반등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8월 31일∼9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26만3000건)가 1주일 전보다 2만7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 상승률(0.2%)보다 0.2%포인트 높다. 이 같은 변화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금융시장에선 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주춤하던 암호화폐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의 발행사인 서클의 주가는 하루에만 17.6% 폭등했다.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도 4.8% 올랐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가 꽤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호재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정부가 3월 행정명령으로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지정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매수할지를 담은 계획이 나온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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