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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63번 고의사고…4억 챙긴 보험사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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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남부경찰청, 주범 구속·공범 10명 불구속 송치
    2023년 7월 안산 단원구에서 우회전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A씨 차량.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3년 7월 안산 단원구에서 우회전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A씨 차량.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억 원의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주범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21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수원과 안산 일대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63차례 교통사고를 고의로 냈다. 이들은 보험사에서 4억3000만원을 챙겼다.

    사고의 90% 이상은 교차로 내외 진로 변경 상황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꼬리물기 등으로 일으켰다. 많게는 한 달에 4000만원 가까운 보험금을 받아냈다.

    공범들은 A씨 지인으로, 동승해 가담했다. 1회당 50만~150만원을 나눠 가졌다. 받은 돈은 빚 갚기와 생활비로 썼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고의사고 의심 건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계좌 추적, 통신수사, 블랙박스 영상 감정으로 범행 전모를 확인했다. 의뢰된 사건은 8건이었으나 실제는 63건으로 드러났다.

    주범 A씨는 형사처벌과 함께 운전면허 정지 처분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 행위는 형사처벌과 면허 정지가 함께 이뤄진다”며 “끝까지 추적해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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