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성남, '일자리 10만개' 제4테크노밸리 만든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리역 일원에 첨단산업 도시
    13만㎡ AI팩토리 추진

    토지 매각대신 장기임대
    경제 파급효과 최대 27조
    하나銀·미래에셋 등 투자협약
    현대차·한화솔루션 인프라 구축
    경기 성남시 오리역 일대에 들어설 제4테크노밸리 조감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오리역 일대에 들어설 제4테크노밸리 조감도.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제4테크노밸리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4테크노밸리는 성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일자리 10만 개와 매출 220조원을 창출해 성남을 글로벌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연간 경제효과 25조원 전망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제4테크노밸리 개발 대상지는 오리역 일원 57만㎡다. 농수산물유통센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 법원·검찰청 부지가 포함된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더 큰 규모의 첨단산업 복합도시를 만든다.

    판교는 2023년 매출 168조원, 종사자 8만 명을 기록했다. 제4테크노밸리는 매출 220조원, 고용 10만 명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팹리스 기업 50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15개를 유치하고 세계 팹리스 시장 점유율을 현재 1%에서 8%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제4테크노밸리가 가동되면 연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25조~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의 12.6%가 성남 지역경제에 직접 반영된다. 부가가치 창출 규모는 7조원, 세수 효과는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취업 유발 효과는 10만 명을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세수 효과 年 1조원 추정

    재정 효과도 두드러진다. 성남시는 개발 방식으로 특수목적법인(SPC) 임대 모델을 적극 검토 중이다. 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장기 임대하면, 50년간 임대료와 배당금으로 약 4조원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내부수익률(IRR)은 5%, 순현재가치(NPV)는 5조원 이상으로 예상됐다.

    민간 자본 참여도 활발하다. 하나은행, 미래에셋, LG CNS, 유진그룹, 아리바이오 등과 이미 협약을 맺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이지스엑스는 총 30조원대 부동산 펀드를 투입해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한화솔루션, HFR 등도 합류해 모빌리티·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글로벌 AI 클러스터 도약

    성남시는 2026년까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기반시설 공사와 앵커 기업 유치에 들어간다. 2030년까지 1단계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핵심 시설은 인공지능(AI) 팩토리다. 13만2000㎡ 규모 AI R&D 센터를 세워 초거대 AI 학습과 추론을 지원한다. 공공 파운드리도 구축해 중소 팹리스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돕는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스마트시티 인프라, 글로벌 대학과의 공동 R&D도 추진한다. 성남시는 AI, 팹리스, 바이오 분야를 집적화해 ‘한국형 실리콘밸리 2.0’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신 시장은 “성남은 이미 정보기술(IT)과 첨단기술의 중심지”라며 “제4테크노밸리를 통해 세계 3대 AI 클러스터와 경쟁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韓·中 '해상 교류길' 넓어진다…인천항만公, 허베이성과 협력

      인천항만공사가 중국 허베이성항만그룹과 협력해 한·중 화물·여객의 바닷길을 중국 북부 지역으로 넓힌다고 10일 밝혔다.공사는 지난 9일 허베이성항만그룹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l...

    2. 2

      제주 특산물 판로 확대…신세계百이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이 제주도와 손잡고 지역 관광자원 알리기와 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선다. 단순한 유통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로컬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는 구상이다.신세계백화점은 1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주도와 ...

    3. 3

      에너지기업 阿진출 돕는 전남…세네갈에 설비구축 지원

      전라남도가 아프리카 세네갈의 농촌 지역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전라남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한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에 선정돼 한전KDN과 함께 세네갈에 에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