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인 줄, 왜 좋지?"…다이소 5000원짜리 제품 또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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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스피커 인기 상승
품질 오르면서 인식 변화
품질 오르면서 인식 변화
구독자 5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IT) 유튜브 디에디트에는 '5000원짜리가 왜 좋지? 다이소는 신이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에디터H는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하는 2채널 유선 스피커를 자신의 애플 맥북에 연결하고 음악을 켰다. 음질에 놀란 그는 "소리가 세 군데서 나고 있다. 어쩐지 소리가 너무 좋은 거야"라며 음악이 다이소 스피커와 맥북에서 동시에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PD는 "그렇지 않다"며 소리가 다이소 스피커에서만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디터H가 노트북 중에서도 음질이 우수하다는 맥북과 혼동한 것이다.
◇ 제값 못했는데…품질 달라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성다이소의 스피커 등 컴퓨터 관련 기기가 인기다. 종전까지 스피커와 같은 품목에서는 다이소 제품이 "제값도 못 한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품질이 올라오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하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에디터H는 "볼륨을 높일수록 소리가 뭉쳐지긴 한다"면서도 "하지만 2채널 스피커가 하드웨어적으로 가진 이점이 있어 공간감이 괜찮았다. 가격 대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스피커 만든 인켈이 오디오업체로 오래된 기업이다. 당연히 괜찮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내놨다. 인켈은 1970년 설립된 음향기기 제조업체다. 틱톡에서도 같은 제품에 대해 "이게 5000원? 미친 가성비다" 등 인플루언서 후기가 나왔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스피커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가격대가 낮은 스피커에서도 예상보다 좋은 품질의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다.
특히 이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스피커는 고연령대와 자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음질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자전거 타면서 쓰고 있는데 굉장히 좋다" 등 경험담을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다이소의 IT 관련 물건에 대한 평가는 후하진 않았는데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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