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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사우디 왕좌'…상반기 베스트 셀링카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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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기아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 상반기 베스트 셀링카 1위와 2위를 배출했다. 현지 맞춤형 전략이 성과를 낸 덕분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엑센트와 기아 페가스는 올 상반기 사우디에서 각각 1만9081대, 1만5528대가 팔리며 전체 모델 중 판매량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도 나란히 2위(6만1510대), 3위(3만4649대)에 올랐다. 두 브랜드를 합친 현대차그룹의 사우디 판매량은 9만6159대로, 1위 도요타(11만8022대)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소형 세단의 인기가 높은 현지 자동차 시장 특성을 고려해 소형차 라인업을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디는 지난해 신차 84만 대가 팔린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중동 전체 판매량(249만 대)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현대차가 지난 5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손잡고 킹살만산업단지에 중동 지역 첫 생산 거점인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을 세운 이유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내년 4분기부터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해 조립·생산하는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연간 5만 대의 내연차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사우디와 모빌리티를 넘어 수소·에너지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PIF와 협력해 현대차를 사우디 대표 브랜드로 만들고, 현지 자동차산업의 성장과 모빌리티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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