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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전한길 블랙홀'로…최고위원 후보들도 앞다퉈 토론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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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전당대회 첫 비전 발표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은 11일 전 씨와 고성국 씨 등 보수 유튜버들이 공동 주최하는 합동 토론회에 잇달아 출연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여한다. 당 대표 후보들 가운데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이 토론회 초청에 응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들 8명 중 절반도 이에 응한 것이다.

    앞서 참석한 두 후보는 토론회에서 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가장 먼저 토론회에 참석한 장동혁 후보는 지난달 31일 "당 대표가 되면 적절한 시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하겠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저를 극우로 몰았던 분들은 알아서 나가면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7일 "저는 계엄 찬성 안 한다. 그러나 그분이 계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그런 거 없지 않나"라면서 윤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한다면 "당연히 받아준다"고 밝혔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선택받기 위한 각자의 정치적 판단이기에 거기에 대해 논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 씨를 윤리위에 회부한 것은 지난 연설회에서 전 씨가 보여준 행동이 사실상 연설회를 방해하는 수준이었고, 그것이 우리 당 위신을 크게 손상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외의 정치활동까지 논의하거나, 가타부타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 씨가 지난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전 씨가 일부 후보자의 연설 순서에 "배신자"라고 연호하는 등 소란을 일으키자 징계 절차를 가동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12일부터 진행되는 연설회에 전 씨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조속히 결론 내려달라"고 윤리위에 당부한 상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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