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하와이 중심→세계 곳곳 이민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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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월미도에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증축하고 콘텐츠와 인원을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이전과 월미도 현 위치 유치를 놓고 논의가 있었으나 월미도 존치가 확정됐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 위치 증축 안을 확정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증축 후 면적은 5579㎡ 규모로 확대된다. 기존보다 31% 증가한 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자료조사 및 수집비 2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275억원. 공사와 리모델링 등 사업 기간은 약 39개월로 예상됐다.
이민사박물관은 진출 이민사의 일부만 전시하던 한계를 극복해 전 세계 한인 이민사를 망라하는 종합이민사박물관으로 확대된다. 특히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 이후 강화된 재외동포 환대 정체성도 함께 반영한다.
기본 방향은 △전 세계 한인 이민사 콘텐츠가 있는 박물관 △관람객이 머물고 싶은 박물관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한 방문객 유치 △재외동포가 찾는 박물관 등 네 가지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 세계 한인 이민사 자료 수집을 우선 추진해 이를 바탕으로 상설 전시실을 구성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민사 전자박물관(e-뮤지엄)도 운영한다.
또한 개항장, 상상플랫폼, 한국이민사박물관, 월미도를 잇는 ‘이민의 길’을 조성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행사·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해 재외동포가 찾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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