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 강세에 3200선 회복…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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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칩을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면서 강세를 보이는 점이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포인트(0.21%) 오른 3205.00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52% 오름세로 출발 후 현재 상승폭을 축소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0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억원과 420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0.18%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3%와 1.21% 상승했다. 애플이 미국에 1000억달러(약 139조원) 규모로 추가 투자한다는 소식이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를 유발했다.
이 같은 훈풍을 타고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 약 100%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기아, 한화오션, 네이버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셀트리온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차세대 칩을 생산하게 될 것이란 소식에 1%대 강세다. 올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하이브는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포인트(0.04%) 내린 803.19를 나타내며 가까스로 8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22%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얼마 못가 하락 전환해 오전 9시13분께를 기점으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과 17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73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에코프로, HLB,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내리는 반면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원 내린 1385원50전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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