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경북상의 회장, "대구경북신공항문제 TK정치인들 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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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구미는 경제공동체...상생협력해야
또 윤 회장은 “대구와 경북 구미는 경제공동체로 구미는 낙동강 취수원 등 대구의 물 문제에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하고 대구는 구미가 ‘대구의 일터’라는 생각으로 상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17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충청권 이남 지역에는 사실상 대기업의 신설 투자가 거의 없는 반면 이미 투자해놓은 구미 등에 증설 투자만 하고 있기 때문에 구미에 재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구경북 전체에 이득”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취수원 물은 구미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것이다. 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구미 일부에서 물을 안 주려고 하는 사람들 있지만, 같이 상생하고 동반 성장해야 하므로 물을 빨리 줘야 하고 그것은 바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안동에서 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다. 파이프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고 유지비도 많이 든다”라며 구미에서 빨리 대구로 물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월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외국 정상들을 구미나 포항으로 산업시찰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경북 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려고 했다. 외국 정상들이나 관계자들이 구미나 포항에 모시려고 했는데 대한상의와 정부에서 싫어하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 회장은 근로자 처우와 관련 “대기업 노동자와 소기업 노동자는 분명히 구분해야 하고, 소기업 노동자에게 조금 더 혜택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사회에 반기업 정서가 너무 강하다”며 “기업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투자도 하고 지역도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의 노란봉투법 추진과 관련해서 윤 회장은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우리 기업이 동남아로 많이 떠났다. 노동자를 너무 강조하면 오히려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더 큰 피해가 온다”며 “양면을 보고 정책을 운용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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