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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 심해져서 촬영도 어렵다"…강하늘 고백한 '공포의 질환'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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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강하늘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배우 강하늘이 방송을 통해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 출연한 강하늘은 "만원 지하철을 타면 너무 힘들다. 결국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증상이 심해져서 렉카(자동차 내부신을 위한 차량) 촬영도 어려운 수준"이라며 "딱 맞게 제작된 차량이라 컷이 날 때마다 창문을 열고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촬영을 한다"고 털어놨다.

    폐소공포증은 '특정공포증'(Specific phobia)의 한 종류로 엘리베이터, 비행기, 터널 등 닫힌 공간이나 밀폐된 환경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특징으로 하는 정신건강 질환이다. 이러한 공간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 없이 심한 불안과 공포 반응이 나타나며, 공황발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환자들은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어쩌지", "이 안에서 심장마비가 오면 어떻게 하지" 등의 생각에 사로잡히며 가슴 두근거림, 숨 가쁨, 식은땀, 어지럼증 등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몸이 굳은 듯 움직이지 못하고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환자들은 이러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비행기를 피하는 등 회피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폐소공포증 치료 방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이 대표적이다. 이는 약한 자극에서 시작해 점차 강한 자극으로 노출 범위를 넓혀가며 불안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공포가 있는 경우,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실제 탑승으로 단계를 높여간다.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서 환자가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이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홍수법'은 처음부터 가장 두려운 자극에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 30층 높이까지 엘리베이터를 반복해서 타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폐소공포증에는 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이며, 일반적으로는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다만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기 전 일시적으로 불안 완화를 위한 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김예랑 기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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