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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세' 박진영, 비닐바지 입고 '워터밤'…기획사 수장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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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밤'에서 무대를 선보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워터밤'에서 무대를 선보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이 53세의 나이에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공연인 '워터밤' 무대에 섰다. 준비 과정부터 팬들과 소통을 이어온 그는 공연 당일 시그니처 의상인 비닐 바지를 입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진영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에 출연했다.

    박진영은 분홍색 시스루 홀터넥과 비닐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비닐 바지는 과거 박진영이 착용해 화제를 모았던 의상으로, 당시에는 과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일각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파격적인 그의 행보는 어느새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워터밤' 무대를 앞두고 박진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의상과 관련한 의견을 받았다. 이에 god 박준형, 원더걸스 선미, 트와이스 정연, 갓세븐 JAY B와 잭슨, 킥플립 계훈 등 가요계 동료, 후배 가수들이 댓글을 달며 반응했다. 다들 비닐 바지를 추천하자 박진영은 "사실 비닐이 너무 뻔해서 다른 의상 입고 싶어서 물어본 건데 다들 왜 이러냐"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의상을 일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77.65kg이 찍힌 체중계 사진과 함께 "몸도 준비됐다"고 알렸다.

    1994년에 데뷔해 여러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박진영답게 '워터밤' 무대에서 그는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허니', '나로 바꾸자' '어머님이 누구니', '웬 위 디스코'까지 히트곡 릴레이를 펼쳤다. 페스티벌에 걸맞게 대표곡을 EDM 장르로 편곡하는 열정도 보였다. 에스파 카리나, 권은비 등이 출연한 '워터밤'에서 후배 가수들에 뒤처지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즐겨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53세' 박진영, 비닐바지 입고 '워터밤'…기획사 수장 '유일'
    가수 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박진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로, 대형 가요기획사 수장 중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현업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진영의 행보는 후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KBS 특집 대기획에서 노개런티로 1500명 관객 앞에서 열창했다. 자신이 직접 발굴하고 제작했던 후배 가수들과 함께 꾸민 무대도 화제가 됐다.

    SNS에서는 박진영의 '워터밤' 출연을 두고 타 기획사 수장들의 행보와 비교하는 글도 올라왔다.

    같은 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관세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했다. 양 총괄은 2014년 해외에서 명품 시계 2개를 업체로부터 받았으나,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뉴스1, 하이브 제공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뉴스1,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달 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금융감독원에 소환돼 조사받은 사실이 지난 3일 알려졌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그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은 해당 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받기로 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 같은 계약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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