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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횟감 광어·우럭 '껑충'…"어린 물고기 씨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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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

    5월 우럭 도매가 전년비 40%↑
    작년 폭염 탓에 치어 폐사 영향
    광어 양성 물량 33% 줄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양식장에서 집단 폐사가 발생해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광어와 우럭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해수 온도 상승으로 치어(어린 물고기) 폐사가 집중돼 공급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우럭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올랐다.

    국민횟감 광어·우럭 '껑충'…"어린 물고기 씨 말랐다"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우럭 도매가격은 ㎏당 1만7813원으로 전년 동기(1만2800원) 대비 39.2% 급등했다. 지난해 폭염이 절정에 달하던 7월(1만3250원)과 8월(1만5750원)의 도매가격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광어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광어 도매가격은 ㎏당 1만9500원으로 전년 동기(1만7513원) 대비 11.3% 올랐다. 지난해 8월 가격(1만6506원)과 비교해도 18.1% 높다.

    우럭과 광어 도매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여름 장기간 이어진 고수온 현상이다. 지난해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71일간 수온 28도 이상의 ‘고수온 특보’가 이어졌다. 특히 고온에 취약한 치어가 많이 폐사해 타격이 컸다.

    치어 폐사에 따라 출하량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00g 미만 광어 출하량은 11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줄었고, 400g 미만 우럭은 79t으로 54.9% 급감했다. 지난달 광어 양성 물량(키우고 있는 물량)은 8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2.7% 감소했다. 양식장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새로운 치어를 키우고 있지만 수급 회복에는 역부족이다. 일반적으로 상품성 있는 횟감으로 자라기까지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6월 물량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전체 생산량이 평년 대비 턱없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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