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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KT 코치, 시즌 중 사퇴…'최강야구' 감독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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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  /사진=한경DB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 /사진=한경DB
    '바람의 아들' 이종범 KT위즈 코치가 '최강야구' 감독이 된다.

    KT는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종범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이날 홈 경기장인 수원 위즈파크에서 짐을 싸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 전 코치는 지난해 10월 KT에 합류해 외야·주루 코치를 맡았고, 올 5월부터 보직을 바꿔 타격 코치를 맡고 있었다. KT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 중에 이종범 전 코치가 퇴단을 결정한 건 JTBC '최강야구' 합류 때문으로 알려졌다.

    KT 측은 이종범 전 코치가 '최강야구' 합류를 위해 퇴단을 요청했고, 협의를 통해 수락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종범 전 코치 부재에 따른 전력 공백도 없다고 밝혔다.

    이종범 전 코치는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19년간 KBO리그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맹활약했다. KBO리그에서 통산 1706경기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를 기록했고, 은퇴 후 방송 해설 위원과 코치로 활약해 왔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선수들과 유망주 선수들이 함께 야구 경기를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인기리에 시즌3까지 방영됐지만, 최근 방송사인 JTBC와 제작사 스튜지오C1, 그를 이끈 연출자 장시원 PD와 갈등이 불거졌다.

    JTBC는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가 제작비를 횡령했다는 입장이고, 장시원 PD는 "'최강야구' 침탈하겠다는 계획의 일부"라며 맞섰다. 현재 양측은 치열한 법적 공방 중이다. 동시에 '최강야구' 출연진과 제작진은 '불꽃야구'를 론칭했고, '최강야구'는 새 제작진이 맡아 팀원을 꾸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소연 기자
    한경닷컴
    김소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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