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프로그램 같이했던"…김민석 전처 떠올린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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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국힘 전 대변인
SNS에 글 게재해
옛 동료 기억 떠올려
SNS에 글 게재해
옛 동료 기억 떠올려
김 전 대변인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이 결혼 전 K본부(KBS)에서 생방송 아침 정보프로그램을 김 모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 적이 있다"고 적었다. 김 전 대변인의 남편은 방송인 임백천 씨다.
김 전 대변인은 이와 함께 김 후보자가 "장모에게 돈을 빌렸다"는 '세비 외 수입' 의혹과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 후보자와 결혼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김 모 아나운서'가 김 전 아나운서임을 추측케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나는 남편과 1993년 결혼했고, 그 김 아나운서도 같은 해 혼인했을 뿐 아니라 출산도 비슷한 시기에 하다 보니, 여의도 언저리에서 함께 동시대를 맞았던 기억이 있다"며 "한동안의 시간이 흐르고, 각자의 삶의 궤적도 꽤 다르게 펼쳐졌었는데, 최근 들어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개인적으로 지난날 기억 속에 있던 이름을 다시금 떠올려 볼 기회가 생겼다"고 적었다.
김 후보자와 전처인 김 전 아나운서는 1993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4년 10월 김 전 아나운서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김 후보자가 합의하면서 이혼이 성립됐다. 슬하에는 두 자녀가 있다.
그러면서 "그간의 주장처럼 오늘 청문회에서도 후보자는 새 인연과의 경사, 또 새로운 가족으로부터 벌어진 애사를 통해 부조금이 상당 금액 모였었다고 얘기했다"며 "거기다 추가로 장모로부터 2억 가까운 생활비까지 보조받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새삼 사람 일 참 모르겠다고 하는 상념에 잠기게 됐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루 더 남은 청문회에서, 보다 설득력 있게 국민께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관련 의혹,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5일 진행되는 청문회에서는 자질과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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