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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만 219억 당했다…부산서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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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만 유튜버' 사진 도용…금융기관도 사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50대 남성 A씨는 올해 3월 주식투자를 안내하는 한 유명 유튜버의 방송을 보다가 해당 유튜버의 사진을 내세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밴드로 초대됐다. 해당 단체 채팅방에서 밴드 운영진은 시중의 모 금융기관 이름이 표시된 증권거래 애플리케이션(앱) 가입을 유도했다. 운영진이 "ㅇㅇ증권에서 주관하는 ㅇㅇㅇ프로젝트에 참여하면 500%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하자 A씨는 우선 투자금 1000만원을 이체했다. 이후 수익이 발생하면서 그가 이체한 투자금은 1억8000만원이 넘었다. 그러나 A씨가 고객센터에 수익금 출금을 요청하자 담당자는 수익금에 대한 수수료 17%를 선납해야 출금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후 A씨는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채 앱에서 탈퇴 처리됐고, 경찰에 고소장을 내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와 같은 사례를 비롯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집계된 피해 금액이 21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방은 SNS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주식, 가상화폐 등을 추천하거나 투자를 대신해주는 것을 부른다.

    부산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산에서 194건의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사건을 수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118명을 검거해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 해당 기간 파악된 피해 금액은 219억원에 달한다.

    다양한 수법으로 돈을 노리는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가 부산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 투자 리딩방 사기꾼들은 온라인을 통해 큰 수익률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르는 사람이 전화, 문자, SNS로 투자를 권유하면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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