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란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서 사망자 발생…40여명 부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 13일 새벽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지난 13일 새벽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습에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이스라엘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CNN방송은 야히엘 레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이터 대사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으로 여성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이 여성은 텔아비브 동남쪽 라마트간 지역에서 무기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은 밝혔다.

    레이터 대사는 CNN에 "오늘 이란에서 탄도미사일이 세 차례 총 150기 발사됐다"며 "이란은 2000기에 가까운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복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스라엘은 이란 국민이 아니라 핵을 보유하려는 정권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이터 대사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완료할 때까지 핵 인프라 파괴 규모는 정확히 집계할 수 없다며 "우리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핵 인프라를 영원히, 완전히 무력화하는데 매우 근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위반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고 반발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지금까지 고위 군 관료를 포함해 78명이 순교했고, 320명 이상이 부상했다"며 "이 중 압도적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이었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IAEA 총장 "이란 나탄즈 핵시설서 방사능·화학 오염 발생"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내부에서 방사능 및 화학 오염이 발생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밝혔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

    2. 2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국제유가 7% 급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등을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미사일 수백발을 발사해 보복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3. 3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3대지수 동반 급락…다우 1.79%↓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 폭격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고 주가는 떨어졌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