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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신경과학으로 본 인간 정체성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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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사이더

    마수드 후사인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392쪽│2만2000원
    [책마을] 신경과학으로 본 인간 정체성의 본질
    인간의 뇌는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존재다. 또 뇌는 자아와 정체성의 문제에서 가장 핵심을 차지한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정체성의 본질과 자아를 신경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책 <아웃사이더>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옥스퍼드대 신경학 및 인지신경학과 교수인 마수드 후사인이다. 저자는 동파키스탄(오늘날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이주한 뒤 피부색 혹은 발음, 억양 등이 낯설다는 이유로 노골적이거나 때로는 미묘한 편견과 혐오에 노출돼왔다. 그런 가운데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결국 신경과 의사가 된 그는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사람들을 향한 다정한 시선을 담아 책을 썼다.

    밤에 자려고 침대에 누울 때마다 두건을 뒤집어쓴 귀신들을 보는 남자, 기억을 잃어가는 탓에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믿기 시작한 여자, 자기 손발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자꾸 실수하는 여자 등 일곱 환자의 임상 기록을 다루면서 그는 뇌와 정신질환을 해부하는 동시에 휴머니즘과 공감의 시각을 보여준다.

    뇌질환으로 자아의 일부를 잃어버려 한순간에 딴사람이 된 환자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자아가 무엇인지, 우리가 우리답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탐구한다. 신경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철학적 사색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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