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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화가] 상파울루 비엔날레서 한국미술 세계화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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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추상미술의 대가' 김병기
    [이 아침의 화가] 상파울루 비엔날레서 한국미술 세계화 물꼬
    1965년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한국 미술이 세계 현대 미술사라는 거대한 바다와 만난 전환점이었다. 김환기, 이응노, 김창열 등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이곳에서 소개됐다. 한국 미술의 잠재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순간이다. “상파울루로 가자!”를 외친 당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김병기(1916~2022)다. 1965년 제8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국제 비엔날레 최초로 한국인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미술이 세계로 나아가는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김병기는 한국 유화 1세대인 김찬영의 아들로 평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해방 후 서울대 미대 교수, 한국미술가협회 이사장 등으로 재직하며 행정가, 교육자, 비평가로서 한국 미술의 기틀을 잡았다. 한국의 독자적 미학을 찾아낸 김병기는 세계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한국전 커미셔너로 참가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그는 한국이 과거 식민주의 시대에 묻힌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란 점을 전시 서문으로 선언했다.

    유승목 기자 m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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