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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은행 가계대출 보름새 3조 늘었다…'3단계 DSR'에 先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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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대출잔액 746조원 육박
    7월부터 주담대 한도 축소 전망
    금리인하 추세에 '빚투'도 겹쳐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보름 만에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선수요가 몰린 데다 금리 인하 등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 가계대출 보름새 3조 늘었다…'3단계 DSR'에 先수요 몰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이달(15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5조9827억원으로 지난달 말(743조848억원)보다 2조897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으로 빠른 증가 속도가 월말까지 유지되면 이달 전체 증가액은 5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지난달(4조5337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8월 9조6259억원까지 치솟았다가 금융당국 규제 강화로 점차 덩치를 줄여나갔다. 지난 1월엔 전월보다 4762억원 감소했다. 그러다 2월 서울 내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금리 인하 추세까지 겹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달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1조7378억원 불었다. 신용대출은 1조939억원 늘어 지난달 전체 증가액(886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낮아진 금리에 최근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안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선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을 앞두고 미리 대출받으려는 수요도 증가세에 반영됐다고 해석한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향후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을 고려해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를 더해 계산하는 내용의 규제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DSR이 높게 잡혀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구조다. 지난해 9월 도입된 2단계에선 스트레스 금리가 0.75~1.20%포인트 적용됐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7월 1일부터 수도권에 예정대로 스트레스 금리 1.5%포인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연 소득 6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변동금리(금리 연 4.0%, 원리금 균등 상환 기준)로 주담대를 받으면 기존엔 약 3억64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7월부터는 한도가 약 3억5200만원으로 축소된다. 대출 가능 금액이 1200만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금융당국은 20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DSR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대해선 수도권보다 낮은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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