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화 연못 등 조성 '경기정원 조성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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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공사 시작
도민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시설물 조성
도민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시설물 조성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도의회·도 교육청·경기도서관·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한국은행 경기본부·이의119안전센터 등 8개 공공기관과 민간 주상복합건물이 입주하는 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이다.
2022년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요 기관들이 입주를 마쳤으며, 2026년 상반기 경기정원이 조성되면 경기융합타운 사업이 완료된다. 총 3만2700㎡ 규모의 경기정원은 도민의 여가와 휴식을 고려한 녹색 공간으로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경기정원은 탄소 저감과 기후 대책을 고려해 사용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RE100 정원으로, 6500㎡ 면적의 잔디광장, 물놀이가 가능한 평화 연못, 어린이놀이터, 맨발 걷기 황톳길 등 도민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시설물이 조성된다.
한편, 경기정원에는 광화문청사부터 경기도청의 행정사와 함께 해온 상징 나무인 ‘경기 측백나무’가 이식될 예정이다.
경기 측백나무는 경기도의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나무로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될 때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후에도 서울 광화문 옛 청사 터에 홀로 남아 있던 측백나무는 2018년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로 경기도 이식이 결정됐고 현재는 수원 광교박물관 앞에 임시로 심겨 있다.
도는 경기도청사의 역사와 상징성을 널리 공유하고 후대에 잇기 위해 경기정원 내 경기 측백나무를 이식하고, 주변에 ‘경기 측백 쉼터’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는 안내판과 벤치 등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노거수의 아름다움과 경기도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천병문 경기도건설본부 건축시설 과장은 “경기정원은 탄소흡수, 태양광발전, 열섬효과 저감 등 기후 대책을 생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리를 철저히 해 경기융합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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