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집중 육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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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원 대비, 약 27배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
판교발 유니콘 기업 씨앗 뿌려 나갈 계획
판교발 유니콘 기업 씨앗 뿌려 나갈 계획
또 면역조절 천연소재 개발 기업인 피텐은 헬스케어 화장품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 17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며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들 두 기업의 공통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15일 경과원에 따르면 ‘스타트업 천국’ 비전 실현을 위해 성남 1·2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업 인프라 조성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세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과원은 특히 스타트업의 '글로벌 무대의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현지화, 투자유치 등을 실효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 혁신본부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통상 갈등의 심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과원은 이에 따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판교테크노밸리의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와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의 핵심 산업군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반도체, 빅데이터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고성장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존의 경쟁 방식을 변화시키며, 강력한 혁신을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경과원은 먼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 의지를 갖춘 스타트업 리펀디, 타이가 글로벌 등 12개 사를 선발해 투자유치 트레이닝 등 맞춤형 스케일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지원해 쿤텍, 제이엘 스탠더드 등 20곳에 실질적인 해외 진출 비용 등을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2회에 그쳤던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를 올해 4회로 대폭 확대해 스타트업에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해 투자유치 가능성도 높였다.
한편 경과원은 이들 사업을 통해 지난해 투자유치 390억 원, 매출 174억 원, 신규 고용 61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투입 예산 19억 원 대비 약 27배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 혁신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이번 사업이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성장 사다리를 통해 판교발 유니콘 기업 씨앗을 뿌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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