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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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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가면 먹을 것이 아주 많습니다. 떡볶이·닭강정·만두·튀김 등 맛있는 간식은 다 있고, 채소와 과일에 고기와 생선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각양각색의 옷과 신기한 장난감도 팔죠. 이곳은 시장입니다.

    여러분에겐 시장보다 마트나 쇼핑몰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마트와 쇼핑몰도 시장의 한 종류입니다. 시장이란 꼭 ‘ㅇㅇ시장’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곳만을 뜻하지는 않으니까요. 여러 가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 뭔가를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시장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입고 있는 옷, 손에든 휴대폰도 모두 시장에서 온 것입니다. 시장은 참 신비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수천 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와 그리스 그리고 이집트에 이미 시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시장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by 유승호 기자

    오랜 옛날부터 존재한 시장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는 트라야누스 시장의 터가 있습니다. 기원후 100년경 고대 로마 시대 이곳에 큰 시장이 들어섰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부터 시장이 있었습니다. 삼국 시대엔 시장을 ‘장’ 또는 ‘장시’라고 했어요. 조선 후기엔 상업이 발달하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졌죠. 마을마다 번갈아 가면서 5일에 한 번씩 큰 시장이 열리는 ‘5일장’도 생겨났는데요, 지금도 전국 곳곳에 5일장의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꼭 사람들이 모이거나 직접 만나는 곳만이 시장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장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금융 시장(자본 시장)이 있죠. 우리가 은행에 예금하면 금융 시장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식을 거래하는 주식 시장, 달러 등 외화를 사고파는 외환 시장도 금융 시장의 일종입니다. 인력 시장(노동 시장)도 전통 시장이나 백화점처럼 구체적인 형태는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과 직원을 뽑으려는 사람(기업)이 인력 시장에 참여합니다.

    과거의 흔적을 간직한 전통 시장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전통 시장은 소규모 상인들이 자리를 잡고 모여서 갖가지 물건을 파는 시장입니다. 역사가 비교적 오래됐고, 옛날 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서울 종로구에 있는 광장시장은 1905년 문을 열어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상설 시장’으로 꼽힙니다.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국제 시장도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에요.

    경제 성장과 함께 달라진 시장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시장도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60~1970년대 백화점이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1990년대 들어 대형 마트 시대가 열렸습니다. 최근에는 쇼핑 시설과 함께 극장, 음식점, 대형 서점, 키즈 카페 등을 갖춘 복합 쇼핑몰이 늘어났어요.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온 시장

    [커버 스토리] 시장의 변천
    인터넷과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시장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하면 원하는 물건을 언제 어디서든 살 수 있게 됐죠. 상인은 가게를 따로 차리지 않아도 되고, 소비자 역시 시장이나 백화점에 찾아갈 필요가 없어졌어요. 국경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외국에서 생산한 물건도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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