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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전망대] 경기 발목잡는 건설업 고용 12개월 연속 감소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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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전망대] 경기 발목잡는 건설업 고용 12개월 연속 감소했을까
    이번주에는 한국의 최근 경기와 일자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

    통계청은 오는 14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 들어 취업자는 지난 1∼2월 13만 명에 이어 3월에는 약 20만 명 늘었다. 표면적으로는 고용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 세부 항목은 그렇지 않다. 공공행정업 등 정부 주도 일자리 사업으로 30만 명 늘어났지만 건설업과 청년층 고용은 악화일로다.

    3월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만5000명 줄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5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취업자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인 11만2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을 포기한 청년층을 나타내는 ‘쉬었음’ 인구도 역대 최고 수준(약 50만 명)을 이어가고 있다.

    [월요전망대] 경기 발목잡는 건설업 고용 12개월 연속 감소했을까
    고용 유발 효과가 크고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건설업 부진의 여파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0.2% 역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건설업 경기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건설업 고용 상황이 언제쯤 회복세로 돌아설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같은 날 ‘상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2월에는 1.6%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전망치를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부진과 교역 조건 악화 등 대내외 악재가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기관들은 이미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 안팎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당초 2.0%에서 지난달 1.0%로 낮춘 게 대표적이다. 12일과 16일 KDI와 기획재정부가 각각 발표하는 ‘경제 동향 5월호’ ‘5월 경제 동향(그린북)’을 통해서도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16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를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부과를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 교역 환경에 미친 영향이 처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월보다 0.4% 떨어졌다. 하지만 4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500원 근처까지 치솟은 만큼 수입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발표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여파가 반영될 지표다. 15일과 16일에는 유로존과 일본의 올 1분기 GDP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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