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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새마을금고, 1700억 최악 부당대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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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은행권 사고 총액 맞먹어
    깡통법인 만들어 87건 대출
    새마을금고에서 1700억원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당대출 사고가 터졌다. 지난해 은행권 전체 금융사고를 모두 합친 액수(1898억1200만원)와 맞먹는 규모다. 개별 금고의 내부통제 체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기 성남시 A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16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 B씨는 A금고 임직원 및 법무사 사무장 등과 공모해 ‘깡통 법인’을 설립하고 허위 계약서를 제출하는 방식 등으로 총 87건의 불법적인 대출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담보 가치를 부풀린 정황도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느슨한 내부통제와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이라는 비판이 많다. 금융권 관계자는 “총괄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는 개별 금고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기 어려워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다”고 꼬집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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