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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이 300시간 동안 한땀한땀, 제니가 입은 '튜브 톱'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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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르쥬 인스타그램
    /사진=르쥬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우리 전통 기법인 자개와 옻칠 공예로 만든 상의를 입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니는 지난 26일 신곡 '서울 시티'(Seoul Cit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제니는 자개로 만든 '튜브 톱'(TUBE TOP)을 입고 등장해 전통의 아름다움과 세련되고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이다.

    제니가 입는 자개 튜브 톱은 제양모와 강주현 2명의 남성 디자이너가 이끄는 국내 브랜드 르쥬(LE JE) 제품이다.
    /사진=르쥬 인스타그램
    /사진=르쥬 인스타그램
    특히 제니가 착용한 톱은 '미인 라인'(ME-IN)이라 명명된 이들 컬렉션의 일부로, 3D 프린팅 보디 위에 자개와 옻칠을 더해 완성했다.

    르쥬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경력 50년 이상 된 장인과 300시간 이상 협업을 거쳐야만 비로소 1벌이 완성된다"며 "과거의 아름다움이 오늘의 언어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한국인들도 전통 가구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저개와 옻칠 공예의 매력을 옷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애국 패션'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를 처음 본 외국 팬들 역시 자개와 옻칠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니 '서울 시티'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사진=제니 '서울 시티'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제니가 입은 자개 톱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와 유사한 '미인 드레스'의 경우 르쥬 홈페이지에서 7000달러(한화 약 1007만원)에 올라와 있다.

    르쥬는 앞서 제니가 '젠(ZEN)'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신라 금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커스텀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르쥬는 이 의상에 대해 신라의 여성 리더인 원화가 된 제니를 상상하며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금빛 날개 형태는 주작의 비상하는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삼아 전통 투각문 양식을 활용한 바탕에 1000개 이상의 금속장식을 수작업으로 연결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니 '젠' 뮤직비디오
    /사진=제니 '젠' 뮤직비디오
    제니는 '서울 시티' 뮤직비디오에서 자개 톱 뿐 아니라 댕기에서 영감을 받은 꼬임 디테일의 바지, 전통 문양을 닮은 신발 등을 착용하면서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이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서울 시티' 역시 서울의 아름다움을 제니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는 평이다. '서울 시티'는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노래로 서울에 대한 러브송이다. 서울의 마법 같은 매력을 노래하며, 많은 곳 중 가장 소중한 곳임을 표현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몽환적인 분위기 속 서울 곳곳을 배경으로 '서울 시티'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기는 제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곡 자체에 빠져들게 했다.

    한편 제니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에 수록된 15곡 중 7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 100'(3월 22일 자)에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포함해 수록곡 'Handlebars (feat. Dua Lipa)', 'ExtraL (feat. Doechii)' 등 총 3곡을 동시에 올리며 빌보드 'HOT 100' 차트에 3곡을 동시에 차트인한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소연 기자
    한경닷컴
    김소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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