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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외국인 유학생 정주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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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춘천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국제협력관 산하에 외국인정책팀을 신설하고, 유학생의 주거, 취업,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 내 등록 외국인 수는 5052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한다.

    그동안 시는 유학생 인턴십, 시티투어, 겨울옷 나눔 등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명예 통역관과 명예 홍보대사 제도, 국제도시화 위원회 등을 통해 글로벌 교류 기반을 다져왔다.

    외국인정책팀은 앞으로 지역 내 유학생의 정주를 위해 주거 안정과 취업 연계, 비자 전환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내 대학 기숙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상생형 숙소를 도입하기로 했다.

    대학과 민간 소유주, 지자체가 협력해 유휴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취업 지원 방안으로는 유학생이 주말이나 방학 중 지역 농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간제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강원대학교, 춘천시 농어업회의소와 협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이 풍물시장 야시장 내 외국 음식 매대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기업, 산업단지 공단과 협력해 유학생 전공과 기업 수요를 연계한 맞춤형 인턴십 및 채용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4월 중에는 강원대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견학과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두리 농공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수요 조사도 실시 중이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을 위한 비자 전환과 관련해 제도적 어려움이 있다며, 강원특별법에 특례 조항 신설을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농기계 연수 등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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