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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트코인, 반등 기회?…스테이블코인 법안·초크포인트 2.0 철회에 쏠리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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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가상자산 행정명령 이후



    힘 못쓰는 알트코인





    美 규제 기조 변화와



    ETF 승인 등 여전한 상승 요소 존재



    알트코인, 반등 기회?…스테이블코인 법안·초크포인트 2.0 철회에 쏠리는 기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BTC) 비축' 행정명령 이후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이 큰 하락세를 보인 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 새 25.71%% 하락한 2027.8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엑스알피는 6.27%% 하락한 2.49달러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솔라나 역시 한 달 새 24.89%% 내린 133.52달러에, 카르다노도 9.1%% 떨어진 0.72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알트코인의 폭락은 이들이 투자자의 기대와 달리 트럼프의 전략적 비축자산에 포함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솔라나와 엑스알피, 카르다노 등을 포함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을 급등하게 했다.

    그러나 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에 비축자산으로 포함된 것은 비트코인뿐이었다. 이후 투자자들은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써밋(Crypto Summit)'에서 알트코인 관련 발표를 기대했으나, 오히려 이런 기대감을 무너뜨릴 발표만 이어졌다.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엑스알피와 솔라나, 카르다노를 언급한 것은 정부 차원의 선호와 무관하며, 단순히 시가총액 상위 5개 가상자산을 언급한 것"이라며 이에 너무 많은 의미 부여를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알트코인 시장에 남은 상승 재료는 더 없는 걸까.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초크포인트 2.0 해제 등 규제 변화 가능성

    알트코인, 반등 기회?…스테이블코인 법안·초크포인트 2.0 철회에 쏠리는 기대
    전문가들은 우선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 통과가 알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상원 은행위원회 투표에서 18대 6으로 통과됐으며, 이제 상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18일 백악관 가상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보 하인스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2개월 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돼 서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빠르면 2달 내 해당 법안의 승인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주원 쟁글 리서치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은 디파이(DeFi)와 온체인 금융의 핵심 기반이므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면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알트코인 활용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 전반의 신뢰도와 자금 유입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프로젝트들도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역시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에 따른 알트코인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에 주목했다. 그는 "2021년까지만 해도 알트시즌이란 비트코인에서 다른 알트코인으로 자산회전이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현물 ETF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이 전통금융의 레이어에서 온보딩 되고 있기 때문에 알트코인으로의 자산회전이 거의 없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가상자산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며, 알트코인으로의 자산회전 또한 증가할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알트코인 시장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와 유사하게 초크포인트 2.0의 철회 역시 알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초크포인트 2.0은 가상자산 기업들의 은행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는 규제로, 최근 트럼프가 이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초크포인트 2.0이 해제될 경우, 가상자산 기업들이 안정적인 은행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투자자들의 온오프 램프 이용이 편리해짐에 따라 알트코인을 비롯해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유입되는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내 솔라나·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유력…美 정부 비축 가능성도?

    알트코인, 반등 기회?…스테이블코인 법안·초크포인트 2.0 철회에 쏠리는 기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수 알트코인 ETF도 알트코인 시장의 주요 호재로 꼽힌다.

    현재 연내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품은 솔라나와 엑스알피의 현물 ETF가 꼽힌다. 물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들에 대한 승인 결정 기한을 한 차례 연기했으나, 미국의 규제 기조 변화를 고려하면 여전히 연내 승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솔라나는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솔라나 선물 상품이 출시되면서 현물 ETF 상장의 길이 더욱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엑스알피 역시 최근 SEC가 엑스알피를 상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 ETF가 승인되더라도 그 효과는 각 가상자산마다 다르게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현물 ETF 승인은 알트코인에 분명히 호재다. 다만, 그 효과는 코인별로 천차만별일 것"이라며 "캐시 앤드 캐리(cash-and-carry)에 대한 수요를 제외하고는, 이더리움처럼 실수요가 적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외면받는 코인들은 ETF가 승인되어도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 정부 전략 비축 자산에 당장 알트코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알트코인 비축 가능성도 언급했기 때문이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전략 비축을 비트코인으로 시작했다"며 "이는 전체적인 가상자산 비축을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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