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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 호가 시스템 충돌…거래소 초유의 '먹통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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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거래소 출범 맞춰 도입
    중간가 호가제도 장애 발생
    7분간 모든 종목 매매 중단

    일각선 "동양철관 거래 폭발 탓"
    18일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의 주식매매 거래가 약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장 중 20% 가까이 주가가 뛴 동양철관과 관련해 거래 체결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체 매매 체결 시스템이 마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부터 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 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호가창도 멈췄다. 이 때문에 전체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선 정상 거래됐다.

    체결 시스템 복구 후에도 동양철관에 대한 거래 장애는 지속됐다. 한국거래소는 낮 12시5분 이 종목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시행하고 오후 3시 거래를 재개했다. 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친 단일가 매매 방식이었다. 이후 접속매매로 체결됐다.

    갑작스럽게 동양철관 관련 거래 장애가 발생해 거래소 전체 매매 체결 시스템이 지연됐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4일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도입한) 중간가 호가제도가 기존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며 장애가 발생했다”며 “중간가 호가 수량이 누락되며 매매 체결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다만 전산장애가 일어난 시간에도 호가는 순서대로 쌓인 만큼 시스템 복구 이후엔 차례대로 주문 체결이 이뤄져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철관에 단타 물량이나 작전 세력이 몰려 거래 장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오전 11시32분께부터 급등한 동양철관 주가는 거래가 멈추기 직전까지 19.4% 뛰었다. 평소 100만~200만 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은 이날 9898만 주로 급증했다. 오후 3시 거래가 재개되자 추가 상승이 이어져 이날 동양철관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뛰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대체거래소와 매주 주말 합동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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