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금은방을 털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절도미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50분부터 3시 50분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안산시 단원구 소재 금은방 2곳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둔기로 금은방 한곳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지만, 진열장에 귀금속이 없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서 도주했고, 다른 금은방의 경우 창을 부수지 못해 침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오후 6시께 지인의 상가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표적이 됐던 금은방은 문을 닫고 퇴근하면서 귀금속을 진열장에서 빼 안전한 곳에 보관해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배우 조진웅이 과거 범죄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그가 과거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부분 그가 작품과 인터뷰에서 범죄 등에 대해서 비판하는 발언들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같은 조씨라는 점에서 이러한 어록을 '조만대장경'(조 대표가 트위터에 올린 입바른 소리를 팔만대장경에 비유한 표현) 시즌2라고 일컫고 있다.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진웅이 조진웅에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조씨가 형사 역할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서 나온 장면의 캡처본이다.흉악범역을 맡은 배우 유재명이 조씨에게 "저는 형을 다 살았습니다"라고 하자 그는 "야, 그런다고 니 죄가 다 사해지냐"고 반박했다.누리꾼들은 "조적조"(조진웅의 적은 조진중. 과거 '조국의 적은 조국'에서 가져온 표현), "조만대장경 시즌2"과 같은 제목으로 조씨의 과거 대사나 발언 등을 옮기고 있다.과거 조 대표는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무능이다",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부메랑", "권력을 가진 자들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며 권력을 더 달라고 구걸한다"며 보수 정치권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SNS에 게시했다.그러나 자신 혹은 진보 정치권이 비슷한 처지에 놓이면서 이러한 어록은 '조만대장경'이라는 비꼬는 표현으로 쓰이게 됐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조만대장경은 세계문화유산. 그 안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조씨는 9년 전 '시그널'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이용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617만775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지난 1일 1798만8845명에 비해 181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이용자 수는 나흘 만에 감소세로 바뀌었고, 그 폭이 확대된 결과다.일간 이용자 수도 지난달 30일 처음 1700만명대를 넘어선 뒤 다시 1600만명대로 내려앉았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그중 일부가 이탈했다는 분석이다.반면, 지마켓을 포함한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 수는 소폭 증가했다.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073명이었지만 그다음 날 161만6489명으로 늘었고,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번 달 들어 일시적으로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