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이승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에스파는 '슈퍼노바(Supernova)'로 올해의 노래상과 최우수 K팝 노래상을, 정규 1집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최우수 K팝 음반상을 수상했다.
에스파는 "작년 한 해 '슈퍼노바'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아마겟돈'은 첫 정규라 저희에게도 의미가 큰 앨범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서 더 뜻깊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활동할 테니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올해의 음악인상을 비롯해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상,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받았다.
이승윤은 "제 노래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누군가의 서랍 속에, 주머니 속에, 화분 속에 틈틈이 깃드는, 시대를 잊지 않는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음반상은 단편선 순간들의 '음악만세'에게 돌아갔다. 올해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단편선 순간들은 '음악만세'로 올해의 음반상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까지 품에 안았다.
단편선은 "오늘 받는 이 상이 우리의 앞으로를 아무것도 보증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더 나은 음악가이거나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상을 받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음악가들이 힘을 모아서 해나가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이 상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올해의 신인'에는 포크 듀오 산만한 시선이 선정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