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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 폭탄 돌리기 논란' 유튜버, 7개월 만에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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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달씨 본인의 SNS에 다시 한번 사과문 올려
    출처='달씨' 유튜브
    출처='달씨' 유튜브
    전세 사기 관련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유튜버 '달씨'가 약 7개월 만에 복귀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18일 달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커뮤니티와 공지 채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어 글을 올린다"라며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랐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한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며 "심지어 부적절한 단어로 표현했고, 핀트가 어긋난 해명 영상도 올렸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돌아봤다.

    이어 "내가 경솔하게 했던 행동이 실제로 전세 사기를 당한 분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텐데, 그것까지 고려하지 못했다"며 "떠밀려 하는 사과처럼 보일까 봐, 진심 없는 말처럼 보일까 봐 더 일찍 사과하지 못한 점도 미안하다. 그렇게 보이더라도 앞으로 더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사람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더욱 진솔하게 행동하는 유튜버가 되겠다"라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달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세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직접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려 했으나, 세입자가 해당 주택의 체납 기록을 확인하며 계약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과정에서 "나의 유일한 희망, 나의 유일한 파랑새였던 그 분이 가셨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전세 사기 매물을 폭탄 돌리기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달씨는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 내 의도는 결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유튜브 구독자 수가 117만 명에서 약 94만 명까지 하락하고,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도 하차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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