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고래 봤던 그곳"...인스파이어 경영권, 미 사모펀드 품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스파이어는 베인캐피털이 기존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주인이었던 ‘MGE 코리아 리미티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MGE 코리아 리미티드는 미국 동부지역 최대 복합 리조트 운영기업인 모히건사가 100% 출자한 국내 특수목적법인이다.
베인캐피털은 소비재, 기술,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를 해온 사모펀드로 알려졌다. 카버코리아, 휴젤, 슈완스, 한화첨단소재 등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에 관여하기도 했다. 특히 갬블릿 게이밍, 사이언티픽 게임스, 게임로직, 썸플레이, 징가, 트윈 리버 카지노 등 게임 분야에서의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갖고 있어 인스파이어 카지노 경영에 변화가 예상된다.
베인캐피털은 17일 인스파이어 인수에 따라 △VIP 및 프리미엄 게이밍 부문 확장 △식음료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최적화 △전사 운영 효율성 제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지노 부문 사업에서 베인캐피털의 전략적인 영업 네트워크 확장이 기대된다. 베인캐피털 관계자는 "VIP 및 프리미엄 게이밍 부문을 확장해 고객 유치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리조트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용 절감 및 관리 감독 강화, 운영 구조 최적화, 숙련된 전문가 영입, 차세대 성장 전략을 이끌 리더십 구축 등을 밝히고 있어 기존 조직의 변화도 예상된다.
인스파이어는 총 1~4단계에 걸쳐 약 6조원을 투입해 인천 영종도에 건설하는 대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올해 초 개장한 1단계는 사업비 약 2조원(외국인직접투자 포함)이 투입돼 5성급 호텔타워 3개 동(1275객실),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1만5000석), 다목적 실내 워터돔, 야외 어트랙션 공간(부지 10만㎡), 호텔 컨벤션센터, 전시장 등을 갖췄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베인캐피털은 인스파이어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