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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살해 교사 나흘 전에도 학교서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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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대전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나흘 전에도 동료 교사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5일 컴퓨터를 부수기도 하고, 6일에는 동료 교사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몸싸움은 주변 동료 교사들이 말려 진정됐고, 이후 학교 측에선 해당 교사에게 휴직을 강하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감 옆에 특별히 해당교사 자리를 만드는 등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해당 교사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6개월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20일 만에 복직했다.

    학교 측은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은 학교 측으로부터 해당 교사와 관련해 대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유족들은 학교와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하늘 양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울증 있는 사람이 다시 학교에 나와서 가르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학교가 강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분노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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