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저출생 극복 8000만원 기부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에게 인천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인천시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8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인천시 저소득층 임산부를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출산 축하 꾸러미를 지급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특히 영유아기 발달단계에 따라 짧은 기간만 필요한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등을 구입·대여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나눔 활동으로 조성됐다.

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지원해 3000만원이 마련됐다. 에브리버디 홀로 지정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 17번 홀 세컨드샷 지점에 설정된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이 적립돼 총 8000만원이 조성됐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시의 전년 동월 누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올해 5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인 3.0%를 크게 상회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