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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 쏠쏠하네"…눈치 빠른 재테크족 '뭉칫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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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금 금리가 가파르게 내려가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은행들이 금리 하락 상황을 감안해 장기 예금 금리를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끌어내리고 있어서다. 오래 묵혀둔 예금보다 단기 예금이 더 후한 이자를 받는 사례가 흔해졌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단기 예금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년 만기보다 쏠쏠한 6개월

    지난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3.01%로 나타났다. 3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2.66%였다. 긴 만기가 좋은 금리를 보장해주지 않는 것이다.

    금리 격차는 기본·우대금리에서 모두 나타났다. 6대 은행의 6개월 만기 예금 기본금리는 평균 연 2.70%였다. 여기에 약 0.3%포인트 우대금리가 더해졌다. 이에 비해 3년짜리 장기 예금은 우대금리가 평균 연 0.1%포인트에 그쳤다. 6개월 만기 예금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금리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6개월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2.94%로 3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연 2.82%)를 앞질렀다.

    상품마다 최고 금리가 많게는 0.6%포인트 벌어졌다. 부산은행에서 판매하는 LIVE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상품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금리가 연 2.90%다. 하지만 같은 상품의 가입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면 최고 금리가 연 2.30%로 떨어진다. 1년 이하 단기 예금에만 특판 이율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6개월 만기 상품 금리가 연 3.0%로 책정돼 있는데 3년짜리는 연 2.50%로 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다. 특히 3년 만기 예금 최고 금리가 3개월 미만(연 2.7%)보다 낮다.

    단기 적금에 뭉칫돈

    적금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6대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6개월 만기 적금의 평균 최고 금리는 연 4.38%, 3년 만기 최고 금리는 연 3.74%로 나타났다. 다만 하나은행 내맘적금은 만기 시점이 늦을수록 최고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로 돼 있다.

    눈치 빠른 재테크족은 이미 발 빠르게 단기 예·적금을 택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6개월 이하 만기 적금 잔액은 총 225조9936억원(작년 11월 말 기준)이다. 2022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적금 역시 1년 새 20조원가량 불어났다. 같은 기간 3년 이상 적금은 증가액이 3조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도 단기 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iM뱅크는 지난달 31일 만기 1년짜리 고금리 적금 상품인 더쿠폰적금을 출시했다. 푸시 알림을 동의한 후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최대 연 4.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도 고정 금리(연 2.50%)로 매월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해지 시 ‘만기축하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상품 ‘매월이자Wa예금’을 최근 선보였다. 만기축하금리는 3개월 만기(0.55%포인트)가 가장 높고 6개월 0.50%포인트, 12개월 0.40%포인트 순으로 제공된다.

    전북은행에서 판매하는 ‘새해출발 특판 예금’은 가입 기간이 6개월로 제한돼 있다. 총판매 한도는 3000억원으로 최고 연 3.20%(기본금리 연 2.9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박재원 기자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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