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분기 GDP 속보치 2.3%...예상 하회-[굿모닝 글로벌 이슈]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GDP 속보치가 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성장률이 하락한 수치로, 연간 GDP 성장률 역시 2.8%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파월 의장의 자신 있는 태도와는 달리,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경제의 주요 동력 중 하나인 개인 소비는 4.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지만, 고잉의 파업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부유층 가구가 주식시장 랠리와 자산가치 상승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점진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7천 건으로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2.3%를 기록했으며, 근원 PCE는 전분기 대비 2.5% 상승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됩니다.

유럽 경제 뉴스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예금금리를 3%에서 2.75%로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CB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지만, 유로존의 4분기 GDP 성장률이 0%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유럽 경제가 단기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며,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텔의 실적 발표와 미국 워싱턴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의 충돌 사고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객기 사고는 탑승자 전원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항공청의 다양성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